남성의 음경과 음낭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 시 쉽게 확인 가능하다. 그중 유년기부터 중장년층까지 발생하기 쉬운 음낭수종은 고환을 싸고 있는 막에 물이 차는 질환으로, 고환 비대칭, 고환 크기가 점차적으로 커지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음낭수종의 증상은 유아기와 성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생아부터 유아기에 발생하는 소아형 음낭수종은 선천성 음낭수종으로, 고환이 복강에서 음낭으로 하강하면서 교통로가 막혀야 하는데, 열린 상태를 유지하게 돼 복수가 음낭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대개 생후 1년까지는 열린 구멍이 저절로 막히고 음낭 안의 물도 흡수되어 호전될 가능성이 있어 지켜보는 경우가 많으나 1년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 탈장이 동반될 수 있어 음낭수종 수술을 받아야 한다.
유아기에는 양육자가 고환 부종, 고환 크기 이상(고환 커짐) 및 고환 비대칭이 있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성인 음낭수종의 경우 부고환염, 종양 등과 같이 통증이 동반하지 않을 때는 수개월 이상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성인의 경우에는 고환암이나 염증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고환 통증 없이 크기만 커진다면 비뇨기과에서 빠르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낭수종 검사는 피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해당 질환 유무를 알 수 있으며 만약 고환암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고환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
성인 음낭수종의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하반신 마취 혹은 국소마취 후 커진 고환주머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간혹 주사기로 고인 물만 빼는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고환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재발이 쉬워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화성 향남 멘파워(맨파워)비뇨기과 손준호 원장은 “음낭수종은 생후 1년 이전에 자연 소실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해당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후 음낭수종 수술이 필수적이며 추가 다른 질환도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숙련된 전문의가 상주한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섬세한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출처 : 전민일보 / 길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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